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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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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숨마쿰 작성일23-04-03 05:30 조회1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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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을부터 진짜 위기가 온다는데 투자는 생각좀 해봐야 할듯요.










































9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바탕으로 차종별 판매현황을 집계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토레스는 지난 1~2월 총 1만1120대 판매됐다. 현대차 그랜저(2만932대), 기아 카니발(1만4561대), 현대차 아반떼(1만3828대), 기아 스포티지(1만1180대)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그랜저를 잡고 판매 1위를 처음으로 차지했던 쏘렌토(1만21대)는 6위로 밀려났다. 토레스는 2월에는 5508대 판매되면서 4위를 기록했다. 스포티지(5072대)까지 잡고 SUV 1위 자리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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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 온 휠스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현대차니까 할 수 있는 일", "기술이 좋은 일에 쓰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현대차그룹은 그 너머를 보고 있다. 단순히 좋은 일을 넘어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개발에 있어 다양한 사회적 활용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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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 편하다, 정숙하다
한국일보
서울 청담동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본사 앞에 아우디 A8 L이 정차해 있다. 박지연 기자
한눈에 봐도 길다. 프레스티지 대형 세단인 만큼 차체 길이가 5,320㎜에 달한다. 뒷문을 열자 널찍한 공간에 탄성이 터져나왔다. 실제로 앉았을 때 조수 석과 무릎 사이에 주먹 네 개는 너끈히 들어갈 정도였다. 릴렉세이션 시트에는 어깨와 등, 허리를 마사지하는 기능이 담겼다. 조수석을 최대한 앞으로 붙이고 유닛을 열면 나오는 발 안마기에 두 발을 올리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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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는 크기는 물론 가격에서도 현대차·기아 준중형·중형 SUV의 틈새를 노렸다. 틈새 공략은 토레스 인기에 한몫했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가성비가 뛰어난 2000만원대 중형 SUV다. 당초 동생인 준중형 SUV 코란도가 2253만~2903만원, 형님인 대형 SUV 렉스턴이 3717만~5018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000만원대 초중반대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됐다. 당시 경쟁차종으로 삼은 중형 SUV인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의 경우 2.5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으로 각각 2958만~3944만원, 싼타페가 3156만~3881만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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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현대차가 스타리아 기반의 화물차 모델을 출시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스타리아는 현재 LPG와 디젤 모델만 존재한다. 그러나 출시될 스타리아 기반 화물차는 전기차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리아 화물차는 1열 좌석만 남긴 채 뒤쪽은 프레임 형태로 구성해 목적에 따라 자유자재로 사용가능한 게 특징으로, PBV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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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된 기분을 잠시나마 느껴봤다.
크기는 쌍용 코란도·기아 스포티지·현대차 투싼과 쏘렌토 중간에 해당한다. 전장x전폭x전고는 4700x1890x1720mm,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680mm다. 코란도는 4450x1870x1630mm, 2675mm다. 스포티지는 4660x1865x1665mm, 2755mm다. 쏘렌토는 4810x1900x1700mm, 2815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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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V는 자동차가 이용자의 사용 목적에 맞게 생산된다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현재는 택배 화물 배달 등은 모두 화물 트럭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만약 택배차 전용 PBV가 만들어진다면 소프트웨어부터 차체까지 모두 택배 배달이 쉬워지는 맞춤형 자동차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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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는 무쏘 유전자(DNA)를 이어받았다. 도심형에 초점을 맞춘 기존 ‘소프트코어’ SUV와 차원이 달랐다.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Heritage)인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 하드코어’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뉴트로(New-tro) 디자인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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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적자도 절반으로 줄였다. 지난해 매출은 3조4233억원, 영업손실은 1120억원, 당기순손실은 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0.9% 증가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57.2%와 77.4% 축소한 실적이다. 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기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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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아우디를 대표하는 프레스티지 대형 세단의 운전석과 뒷좌석에 번갈아 타봤다. 바로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열아홉 글자짜리 이름에는 이 차의 성능이 모두 담겼다. L은 리무진, 55는 25부터 60까지 숫자 5씩 커지는 엔진명으로 최고 340마력을 낼 수 있다는 걸 뜻한다.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을 달았고, 이 브랜드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결합됐다. 배기량은 2,995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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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케어카도 스타리아가 PBV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아이케어카를 만들기 위해 스타리아 차량 내부의 전면과 천장, 양쪽 측면 등 4면에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다중화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 뇌파 기반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의 기술도 사용됐다. 한 마디로 아동 상담을 위해 최적화된 자동차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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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공항 픽업용으로 개발 중인 순수 PBV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다. 스타리아와 유사한 외관으로 차 내부는 공항 픽업용에 알맞은 모습이었다. 트렁크를 없애 내부 공간을 늘리고 조수석 대신 캐리어 거치대 모듈을 얹었다. 이 PBV는 기업간 거래(B2B)용으로 2025년 양산이 목표다.
기아는 25년 만에 경기 화성에 완성차 공장을 신설하는데, 이 역시 PBV 전용 공장이다. 기아는 2024년 공장을 완공한 뒤 2025년 첫 PBV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도 이에 맞춰 다양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좌석 배치가 현재 자동차와는 전혀 달라질 PBV 자동차를 대비해 PBV 전용 에어백 패키지를 개발했다. 차량 유리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투사되고 그에 따라 좌석이 회전하는 가변형 실내 형태에 맞춰 차량 내 다양한 틈새 공간에 에어백을 위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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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에는 계약대수가 6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쌍용차 총 판매대수 5만6363대를 가볍게 넘어섰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2만548대다. 쌍용차 판매 1위인 렉스턴 스포츠(2만5388대), 비 현대차·기아 차종 중 판매 1위인 르노코리아 QM6(2만7962대)에 버금가는 실적을 출시 5개월 만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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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 드리븐(Chauffeur-driven), 즉 '수행기사(Chauffeur)가 운전하는 차량'의 뒷좌석에 탄 50분. 쇼퍼 드리븐은 흔히 자가 운전보다 의전 목적으로 승객의 편의와 안전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차량을 말한다. 당연히 차 안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뒷자리에 앉은 귀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 시리즈 정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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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서도 토레스는 쌍용차 효자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쌍용차 내수·수출 판매대수는 지난 2월에 두달 연속 1만대를 넘어섰다. 전년동월보다 47.3%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토레스가 이끌었다. 토레스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3만2741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대수가 전년동월보다 49.4% 증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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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가 초반 반짝 돌풍에 그치지 않고 대박 행진을 계속 이어가면서 생존위기에 처했던 쌍용차의 절박함, 절실함, 희망을 품은 이름값을 하고 있는 셈이다. 차명은 ‘세상의 끝’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이라 불리고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유래했다. 이곳은 유네스코의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지정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10대 낙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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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의왕 도로를 타려면 먼저 꽉 막힌 강남 한복판을 빠져나가야 한다. 이 길은 월요일 아침엔 더 막힌다.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다양한 편의사양 덕분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우선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달린 태블릿 두 대를 이용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거나, 휴대폰과 연결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눈높이에서 볼 수 있다. 내 자리만 비추는 독서등이 있어 다른 좌석에 방해를 주지 않고 서류를 볼 수도 있다.
운정 호반써밋
“이대로 나오면 1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쌍용차 토레스가 진짜 1위가 됐다. 출시 초반 돌풍을 태풍으로 키워 ‘넘사벽’(넘기 어려운 사차원의 벽)으로 여겨지던 기아 쏘렌토는 물론 스포티지까지 잡았다. 존폐 위기에 처한 쌍용차를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서둘러 나오다보니 품질 논란이 잇따랐지만 디자인 호평과 높은 가성비(가격대비성능)로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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