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정신은 세계 평화·상생·치유의 보편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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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6회 평화와 번영의 제주포럼 폐막원희룡 지사 “4·3 정신, 세계갈등 해법 되길” 제16회 제주포럼 폐회식■ 김부겸 총리 “북측, 대화·화해의 장으로 나오길”[제주=좌승훈 기자]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이 성황리에 끝났다.제주도는 26일 오후 5시10분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6회 제주포럼 폐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폐회 연설을 시작으로 원희룡 제주지사·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의 폐회 선언,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의 감사 인사, 온·오프라인 합창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부겸 국무총리김부겸 국무총리는 “전 세계가 1년이 넘도록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너와 나, 우리 인류 모두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이 엄중한 사실은 왜 우리가 한반도를 넘어 지구적 차원에서 ‘포용적 번영’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주는 아픔과 화해·치유의 섬이자 평화의 상징”이라며 “정부는 개정된 제주4·3 특별법을 완전한 치유와 화해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과 이로 인해 아픔을 겪은 유족들께 충분한 피해 보상과 명예회복이 이뤄지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총리는 또 지난 제1회 제주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는 일은 지난한 사업이며, 용기와 인내, 정성과 지혜가 필요한 일'이라고 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떠올리며 "멈춰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고자 하는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말"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제주포럼은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이듬해인 2001년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시작됐다”면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화해의 장으로 나오길 요청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번영의 시대를 열다원희룡 제주지사는 “올해 제주포럼은 제주가 겪었던 가장 큰 아픔인 제주4·3 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열렸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며 “제주4·3은 수만명의 제주도민이 억울한 죽음을 맞았던 가장 큰 비극이지만, 도민들의 결단으로 화해와 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원 지사는 특히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가 되고 세계적인 모범이 된 4·3을 이제는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제주의 밝은 미래를 여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이라고 역설했다.또 “1948년 국가권력과 이념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제주도민 수 만 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폭력을 통한 이념의 추구는 국가에 의해 평정됨이 마땅하고, 민간인에 대한 학살은 그 어떤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제주4·3의 평화·인권·상생 정신이 세계 모든 갈등과 비극의 기운이 있는 곳에 생명력과 치유·회복을 가져다주는 해법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번 주제였던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처럼 번영을 상징하는 감귤나무와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나무가 함께 제주에 뿌리내리고, 전 세계에 생명력을 확산시키는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제16회 제주포럼 폐회 공연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은 “24일부터 3일 동안 제주포럼을 통해 평화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방법과 번영에 이르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비전과 구상을 공유했다”며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번영은 서로를 보완하고, 또 번영이 포용적이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특히 “이번 포럼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흔쾌히 공유하는 것을 보며, 인류가 포용 가능한 세상을 향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제주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번영을 실행하는데 한 발짝 다가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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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에서 동대문까지..비대면 니즈로 진화중인 라이브 방송[파이낸셜뉴스] 올해 커머스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라이브 커머스’ 로 꼽힌다. 영상 컨텐츠의 급부상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로 라이브 커머스 전문 기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많은 대기업도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립컴퍼니는 2019년 2월 국내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앱 ‘그립’을 선보인 곳이다. 그립은 현재 25% 이상의 평균 시청 대비 구매전환율, 일평균 650여 개의 라이브 방송, 1만4000여 곳의 판매자수 등을 자랑하며 시장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단단하게 굳혀 나가고 있다.명실공히 라이브 커머스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사측 관계자는 "그립의 성공 요인으론 우선 라이브커머스에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효율을 높인 점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일반적인 쇼핑 방송을 보다보면 맹목적으로 판매에 집중된 콘텐츠에 한번쯤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실제 그립은 MZ세대를 겨냥해 관습적인 커머스의 문법을 탈피하고자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인기 상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타임딜’ 콘텐츠를 기획 했다. 유명 그리퍼(라이브 방송 진행자)가 재빠르게 상품에 대한 핵심 설명을 하며 시간 내에 구매를 성공하고 말겠다는 도전의식을 자극하면 소비자는 이에 호응한다. 이렇게 진행된 타임딜 라이브는 10분간 최대 2억의 매출을 발생, 이후 그립만의 성공적인 콘텐츠로 자리잡았다.일례로 특정 인원이 채워져야 할인가 판매가 진행되는 김인석의 ‘공동구매’ 라이브도 마찬가지다.실시간으로 빠지고 추가되는 인원을 직관적인 UI로 구성해 모든 참여자가 볼 수 있게 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리퍼가 판매를 독려할 뿐 아니라 이미 구매한 사람들도 목표달성을 위해 같이 응원 댓글을 보내고, 판매 숫자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렇게 판매자와 구매자가 합심해서 진행했던 첫 공동구매 라이브는 준비된 노트북 50대의 목표를 넘어 7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료되었다.이 외에도 그립에서만 가능한 ‘경매, 손 들기, 주사위 굴리기, 초성 퀴즈’ 등의 게임 기능과 시청자들의 투표가 우승자를 가르는 ‘JUST DO EAT’, ‘100개만 라이브’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들도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수 있어 라이브의 재미를 배가한다.콘텐츠에 소비자가 직접 개입될 수 있도록 한 그립의 전략은 일반적인 구매 경험 보다는 한층 더 재미있고 특별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관통했다는 평가다.그립 관계자는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째즈언니’나 양말을 판매하는 ‘양말오빠야’와 같이 그립에 입점한 많은 수의 일반 판매자들이 이미 수많은 팬들을 만들고, 확고한 팬덤을 바탕으로 한 달에 수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또 이런 팬덤을 가진 판매자가 신규 판매자들의 방송을 지원하면서 판매자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도 그립 생태계만의 특징”이라고 전했다.이 외에도 새벽 청과 시장의 경매 장면을 생중계로 함께 보면서 신선한 과일을 구매하고, 동대문의 여러 의류 매장을 다니며 시청자가 요청하는 옷을 직접 착용해 일명 ‘착샷’을 보여주고 구매 대행까지 해주는 라이브, 갓 잡은 큰 사이즈의 바다장어를 판매하며 방송 중 주문 건을 그 즉시 손질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판매를 한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로 인한 재택 생활이 일상화 되고 비대면 욕구가 높아지면서 상품 자체를 잘 보여주고 소통하며 판매하는 콘텐츠가 라이브 커머스의 포문을 열었다"며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들이 범위와 대상을 확장해 진화하는 모습도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라이프커머스 #그립 #그립컴퍼니 #라이브커머스플랫폼 #그리퍼 #김인석의공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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