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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논쟁 와중에…미 PCE 물가 30년래 최고치 급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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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Eunji 작성일21-06-26 12:43 조회3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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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PCE 물가 3.9%↑…금융위기 이후 최고근원 PCE 3.4% 올라…29년여 만의 최고치여전한 인플레 공포…연준의 긴축 당겨질까연준 고위인사들, 인플레 두고 엇갈린 시각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거의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논쟁이 가열되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4% 올랐다.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3.4% 뛰었다. 1992년 4월 이후 29년여 만에 가장 큰 오름 폭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를 기록했다.PCE 가격지수가 주목 받는 건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여서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PCE 물가가 급등한 게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최근 나온 물가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정도로 일제히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상승 폭 자체 역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CNBC는 “PCE 가격지수가 오른 건 미국 경제의 급격한 팽창과 그에 따른 물가 압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다만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온 건 관심이 모아진다. 연준이 예상한 올해 PCE 물가 전망치(3.4%)를 계속 상회하고 있어서다. 물가 지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 통화정책 정상화는 언제든 당겨질 수 있다.이날도 추후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연준 인사들의 엇갈린 발언들이 쏟아졌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부작용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급등이 대부분 일시적이라고 보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시장은 물가 지표가 예상에 부합했다는 관측에 일단 안도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오른 4280.70에 마감했다. 신고점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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