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오스트리아 총리 "전략적 파트너십 통해 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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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14일 오후 청와대에 도착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9.2.14hkmpooh@yna.co.kr(끝)(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9일(현지시간) "한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 심화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단독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쿠르츠 총리는 또 양국 간 전기차 분야 협력에 대해 "많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다음은 쿠르츠 총리와의 일문일답.-- 문 대통령이 수교 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어떤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길 기대하는가.▲ 우리는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에 매우 기쁘다. 우리의 훌륭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양국은 약 130년 동안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우리는 이제 이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심화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정치, 경제, 과학, 연구, 문화, 청소년 부문에서 그렇다.-- 최근 한국에서 진행한 P4G 정상 회의에 참석했는데, 친환경 산업 육성에서 양국 간 어떤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나.▲ 문 대통령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 데 대해 매우 감사히 생각한다. 기후 변화와의 전쟁에서 전 세계적으로 이미 어떠한 조처가 취해지고 있는지 듣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오스트리아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분야에서 양국의 기업뿐 아니라 연구자들이 협력할 많은 기회가 있다.서울선언문 공개에 박수치는 정상들(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에서 서울선언문을 공개하자 각국 정상들이 박수치고 있다. 2021.5.31cityboy@yna.co.kr(끝)-- 기후 중립 목표 달성과 관련해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가 지닌 의미는 크다고 본다. 특히 오스트리아 내 현대·기아의 전기차 신차 등록 점유율이 15%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기차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전망은.▲ 우리는 유럽연합(EU)의 야심 찬 기후 중립 목표를 지지하고 있다. 이 목표로 향하는 길에서 결정적인 것은 엔진이 아니라 에너지다. 우리는 E-모빌리티, 합성 탄소 중립 연료로 구동되는 엔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양국 사이에 많은 협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19.2.14hkmpooh@yna.co.kr(끝)-- 2019년 2월 방한 당시 문 대통령 혹은 한국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있다면.▲ 문 대통령과 매우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무척 기뻤다. 그리고 이제 빈에서 문 대통령을 맞아 이러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행사였던 '글로벌 지속 가능 발전포럼'(SDGs)도 잘 기억하고 있다. 당시 방한 기간 중 체결된 연구 분야 양해각서는 과학자들에 의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 30대의 젊은 총리로 잘 알려져 있다. 정치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방법이 있다면.▲ 나는 17세 때 자원봉사를 하며 정치계에 발을 디뎠다. 정치를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국민에게 친근한 정책을 펴고 선호 투표제(유권자가 모든 후보에 대해 선호 정도에 따라 순위를 매겨 기표하는 방식)와 같은 방식의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노력했다. 이것이 정치에 대한 나의 접근법이다.engine@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재일학도병에 비해 6·25소년병 홀대?▶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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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의 신상·이색 볼거리전북 고창군 공음면 청농원을 찾은 여행객이 보랏빛 라벤더 정원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와 올해 2년에 걸쳐 조성돼 다음 달 11일까지 일반인에게 개방 중이다.전북 고창군은 농생명과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학원(鶴苑)농장과 선운산, 고창읍성, 구시포해수욕장, 운곡 람사르습지, 고인돌 유적 등 볼거리가 늘려 있다.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인근에 축구장(7140㎡) 2개 규모의 라벤더 정원이 지난 5월 28일 문을 열었다. 농업회사법인 ㈜고창청농원은 전체 면적 6만6000㎡(2만평) 가운데 1만3000㎡(4000평)을 라벤더 정원으로 조성해 7월 11일까지 일반인에게 개방 중이다.지중해가 원산지인 라벤더는 나무 전체에서 향을 내는 관목으로 높이 1m까지 자란다. 좁은 잎과 가느다란 줄기 끝에 보라색 꽃이 핀다. 현재 일부를 제외하고는 만개 상태다. 청농원은 앞으로 여름에는 수국으로, 가을에는 핑크뮬리로 물든다.청농원은 동학혁명 지도자인 남계 배환정 선생이 태어난 터 주변에 그의 후손들이 복분자 등 작물 심기·수확 체험 공간과 한옥 체험장 등으로 꾸민 소규모 관광농원이다. 배태후 청농원 대표의 고조할아버지인 배환정 선생은 1894년 전봉준 손화중과 함께 고창 선운사에서 구국안민을 맹세하고 동학혁명의 최초 봉기를 주도한 동학의 접주였다. 황토재, 황룡촌, 우금치 전투 등 여러 전투에 참가했으나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나 문중의 도움과 평소 배푼 인덕으로 풀려났다고 한다.청농원 가운데에 자리한 독채 한옥 ‘술암제’는 외딴집이다. 방과 대청, 부엌이 ‘一’ 자형으로 붙어있는 겹집 구조로, 대청을 끼고 방 5개와 다락방 2개를 들였다. 술암제는 가족 같은 소규모 여행에 딱 맞는 집이다. 내부는 일부 현대식으로 개조됐다. 산촌의 독가촌처럼 주변 마을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고요함과 아늑함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다.수확기를 맞아 황금빛 물결로 변한 학원농장 청보리밭.학원농장 청보리밭은 6월 들어 금빛 물결을 이룬다. 얕은 구릉에 펼쳐진 파노라마 풍경은 답답한 회색빛 빌딩에 갇혀 살던 이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끝 간 데 없이 이어진 보리밭은 푸르름을 자랑할 때도, 황금빛 들판으로 변모했을 때도 그 자체로 하나의 멋진 경관이다.아산면 소반바위에서 내려다본 병바위와 주진천.공음면과 접한 아산면에 들어서면 독특한 바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표적인 것이 병바위다. 높이 35m의 바위가 윗부분이 크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잘록해 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 같기도 하고 멀리서 보면 사람 얼굴 같기도 하다.병바위에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선동마을 뒤 선인봉의 신선이 잔칫집에서 몹시 취해 쓰러지며 한 발로 소반을 걷어차자 소반 위 술병이 굴러떨어져 강가에 거꾸로 꽂힌 게 병바위가 됐다고 한다. 소반도 굴러 병바위 옆 소반바위가 됐다. 그 유래에 따라 반암·호암마을이 탄생했다. 병바위 암벽 노출부의 울퉁불퉁 벌집 모양으로 파인 구멍은 오랫동안 비바람 등에 의한 풍화작용 때문에 진안 마이산 형태의 타포니 구조를 갖고 있다. 2017년 9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됐다.전좌바위 수직 절벽 아래 자리한 작은 정자 두암초당.옆에는 전좌바위(두락암)라 부르는 바위가 있다. 칼로 자른 듯 수직 절벽 속에 작은 정자 두암초당(斗巖草堂)이 자리한다. 방 한 칸, 마루 두 칸의 협소한 정자다. ‘산고수장’(山高水長) ‘고산경행’(高山景行) 현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김소희 명창이 득음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구암마을 주변에는 유난히 바위가 많다. 병바위와 소반바위를 비롯해 안장바위 선바위 형제바위 벌바위 탕건바위 사자바위 병풍바위 등 큰 기암괴석이 아홉 개나 자리하고 있어 구암(九巖)이란 지명을 얻었다.여행메모라벤더 정원 개방 기간 술암제 미운영풍천장어·두부·한과… 이색 건강 음식대청을 끼고 방 5개·다락방 2개의 겹집구조인 술암제.서울에서 승용차로 학원농장이나 청농장으로 간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선운사나들목이나 고창나들목으로 빠지면 가깝다. 청농원의 라벤더 정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둘러볼 수 있다. 1인당 입장료는 3000원이고, 14세 미만은 무료다. 라벤더 정원이 개방되는 기간에는 술암제가 운영되지 않는다. 조용히 쉬고 싶어 하는 투숙자들이 정원 방문객들에게 방해받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다.고창의 별미로는 풍천장어를 꼽는다. 선운사로 드는 길목에 장어구이집이 즐비하다. 학원농장에서는 보리비빔밥, 메밀국수 등을 맛볼 수 있다. 선운산 초입에 '선운산 관광호텔'이 있고, 고창읍내와 선운산 입구에 모텔과 여관이 몇 곳 있다.구암마을에서는 전통의 맛을 접할 수 있다. 부녀회와 청년회를 중심으로 생산·판매 중인 웰빙 두부와 할매손맛 한과다. 모두 이 마을에서 생산한 재료로 만드는 인기 간식거리다.고창=글·사진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전북 고창의 신상·이색 볼거리전북 고창군 공음면 청농원을 찾은 여행객이 보랏빛 라벤더 정원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와 올해 2년에 걸쳐 조성돼 다음 달 11일까지 일반인에게 개방 중이다.전북 고창군은 농생명과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학원(鶴苑)농장과 선운산, 고창읍성, 구시포해수욕장, 운곡 람사르습지, 고인돌 유적 등 볼거리가 늘려 있다.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인근에 축구장(7140㎡) 2개 규모의 라벤더 정원이 지난 5월 28일 문을 열었다. 농업회사법인 ㈜고창청농원은 전체 면적 6만6000㎡(2만평) 가운데 1만3000㎡(4000평)을 라벤더 정원으로 조성해 7월 11일까지 일반인에게 개방 중이다.지중해가 원산지인 라벤더는 나무 전체에서 향을 내는 관목으로 높이 1m까지 자란다. 좁은 잎과 가느다란 줄기 끝에 보라색 꽃이 핀다. 현재 일부를 제외하고는 만개 상태다. 청농원은 앞으로 여름에는 수국으로, 가을에는 핑크뮬리로 물든다.청농원은 동학혁명 지도자인 남계 배환정 선생이 태어난 터 주변에 그의 후손들이 복분자 등 작물 심기·수확 체험 공간과 한옥 체험장 등으로 꾸민 소규모 관광농원이다. 배태후 청농원 대표의 고조할아버지인 배환정 선생은 1894년 전봉준 손화중과 함께 고창 선운사에서 구국안민을 맹세하고 동학혁명의 최초 봉기를 주도한 동학의 접주였다. 황토재, 황룡촌, 우금치 전투 등 여러 전투에 참가했으나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나 문중의 도움과 평소 배푼 인덕으로 풀려났다고 한다.청농원 가운데에 자리한 독채 한옥 ‘술암제’는 외딴집이다. 방과 대청, 부엌이 ‘一’ 자형으로 붙어있는 겹집 구조로, 대청을 끼고 방 5개와 다락방 2개를 들였다. 술암제는 가족 같은 소규모 여행에 딱 맞는 집이다. 내부는 일부 현대식으로 개조됐다. 산촌의 독가촌처럼 주변 마을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고요함과 아늑함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다.수확기를 맞아 황금빛 물결로 변한 학원농장 청보리밭.학원농장 청보리밭은 6월 들어 금빛 물결을 이룬다. 얕은 구릉에 펼쳐진 파노라마 풍경은 답답한 회색빛 빌딩에 갇혀 살던 이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끝 간 데 없이 이어진 보리밭은 푸르름을 자랑할 때도, 황금빛 들판으로 변모했을 때도 그 자체로 하나의 멋진 경관이다.아산면 소반바위에서 내려다본 병바위와 주진천.공음면과 접한 아산면에 들어서면 독특한 바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표적인 것이 병바위다. 높이 35m의 바위가 윗부분이 크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잘록해 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 같기도 하고 멀리서 보면 사람 얼굴 같기도 하다.병바위에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선동마을 뒤 선인봉의 신선이 잔칫집에서 몹시 취해 쓰러지며 한 발로 소반을 걷어차자 소반 위 술병이 굴러떨어져 강가에 거꾸로 꽂힌 게 병바위가 됐다고 한다. 소반도 굴러 병바위 옆 소반바위가 됐다. 그 유래에 따라 반암·호암마을이 탄생했다. 병바위 암벽 노출부의 울퉁불퉁 벌집 모양으로 파인 구멍은 오랫동안 비바람 등에 의한 풍화작용 때문에 진안 마이산 형태의 타포니 구조를 갖고 있다. 2017년 9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됐다.전좌바위 수직 절벽 아래 자리한 작은 정자 두암초당.옆에는 전좌바위(두락암)라 부르는 바위가 있다. 칼로 자른 듯 수직 절벽 속에 작은 정자 두암초당(斗巖草堂)이 자리한다. 방 한 칸, 마루 두 칸의 협소한 정자다. ‘산고수장’(山高水長) ‘고산경행’(高山景行) 현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김소희 명창이 득음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구암마을 주변에는 유난히 바위가 많다. 병바위와 소반바위를 비롯해 안장바위 선바위 형제바위 벌바위 탕건바위 사자바위 병풍바위 등 큰 기암괴석이 아홉 개나 자리하고 있어 구암(九巖)이란 지명을 얻었다.여행메모라벤더 정원 개방 기간 술암제 미운영풍천장어·두부·한과… 이색 건강 음식대청을 끼고 방 5개·다락방 2개의 겹집구조인 술암제.서울에서 승용차로 학원농장이나 청농장으로 간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선운사나들목이나 고창나들목으로 빠지면 가깝다. 청농원의 라벤더 정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둘러볼 수 있다. 1인당 입장료는 3000원이고, 14세 미만은 무료다. 라벤더 정원이 개방되는 기간에는 술암제가 운영되지 않는다. 조용히 쉬고 싶어 하는 투숙자들이 정원 방문객들에게 방해받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다.고창의 별미로는 풍천장어를 꼽는다. 선운사로 드는 길목에 장어구이집이 즐비하다. 학원농장에서는 보리비빔밥, 메밀국수 등을 맛볼 수 있다. 선운산 초입에 '선운산 관광호텔'이 있고, 고창읍내와 선운산 입구에 모텔과 여관이 몇 곳 있다.구암마을에서는 전통의 맛을 접할 수 있다. 부녀회와 청년회를 중심으로 생산·판매 중인 웰빙 두부와 할매손맛 한과다. 모두 이 마을에서 생산한 재료로 만드는 인기 간식거리다.고창=글·사진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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